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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 부산시설공단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

부산시설공단 상대로 32-24 승리
삼척시청 김보은 경기 MVP 선정

2025.01.17 07:22  

[파이낸셜뉴스] 삼척시청이 부산시설공단을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삼척시청은 지난 16일 오후 4시 대구 계명문화대 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제4매치 데이 경기에서 부산시설공단을 32-24로 이겼다.

이로써 삼척시청은 3승 1무(승점 7점)로 2위를 굳게 지켰고, 부산시설공단은 2승 2패(승점 4점)로 4위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삼척시청이 4-1로 앞섰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의 돌파와 정가희의 속공으로 4-3까지 따라붙었다.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방민서의 윙 슛과 권한나의 7m 페널티로 부산시설공단이 초반에 빠르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연달아 나왔고, 삼척시청의 전지연과 김보은이 빠른 속공으로 골을 성공시켜 8-5로 재역전했다. 부산시설공단의 실책이 줄지 않으면서 13-8, 5골 차까지 뒤처졌다.

부산시설공단이 연속 페널티로 13-10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면서 16-10, 6골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혜원의 슛이 살아나면서 부산시설공단이 격차를 줄이기는 했지만, 삼척시청이 17-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김수연 골키퍼의 선방으로 부산시설공단이 2골을 먼저 넣어 17-1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으로 삼척시청이 21-16으로 다시 달아났다.

부산시설공단이 추격 기회를 잡나 싶으면 어김없이 삼척시청의 수호신 박새영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점수 차가 좁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삼척시청이 29-21, 8골 차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삼척시청이 32-24로 마무리했다.

삼척시청은 김보은이 7골, 전지연이 6골, 김민서가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새영 골키퍼가 17세이브(47.22%)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산시설공단은 권한나 7골, 정가희 6골, 김수연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삼척시청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김수연 골키퍼는 역대 15호 600세이브를 달성했다.

7골, 1어시스트로 이 경기 MVP에 선정된 삼척시청 김보은은 "김민서가 패스를 잘 넣어줬기 때문에 좋은 콤비 플레이를 했다"며 "추운 날씨에도 응원하러 와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