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 상무 피닉스 꺾고 2연승 [핸드볼 H리그]](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4/202503140922193295_l.jpg)
[파이낸셜뉴스] SK호크스가 상무 피닉스를 꺾고 2연승을 거두며 2위를 굳게 지켰다.
SK호크스는 지난 13일 오후 6시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제1매치 데이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22-2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호크스는 13승 1무 7패(승점 27점)로 2위를 유지했고, 상무 피닉스는 4승 4무 13패(승점 12점)로 5위에 그쳤다.
전반 시작부터 SK호크스는 슛 3개가 모두 골대에 막히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고, 상무 피닉스는 원승현과 김락찬, 신재섭의 연속 골로 3-0으로 앞섰다. SK호크스는 6분이 다 돼서야 하민호가 첫 골을 넣었고, 김태규와 하태현의 골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무 피닉스는 6분여 동안 골이 나오지 않았고, 그 사이 SK호크스가 4-3으로 역전했다. SK호크스는 하민호의 윙 플레이를 적극 활용하면서 7-5로 앞섰지만, 상무 피닉스가 연달아 스틸에 성공하면서 9-8로 재역전했다.
이번에는 상무 피닉스의 실책과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으로 SK호크스가 속공을 펼치며 11-9로 흐름을 바꿨고, 결국 14-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SK호크스, 상무 피닉스 꺾고 2연승 [핸드볼 H리그]](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4/202503140923127184_l.jpg)
후반 초반은 상무 피닉스가 2골을 연달아 넣으며 14-1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SK호크스 주앙과 이주승의 연속 골로 다시 2골 차로 벌어졌다. 이후 양 팀의 탄탄한 수비에 공격이 서로 쉽지 않았다. 특히 상무 피닉스는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에도 패시브에 쫓기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SK호크스는 이현식과 박지원이 2분간 퇴장으로 빠지면서 수비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1골만 허용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안재필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신재섭과 김락찬의 연속 골로 상무 피닉스가 종료 6분여를 남겨두고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가 과열되는 가운데 SK호크스가 하태현의 강력한 슛과 하민호의 윙 플레이로 21-20으로 재역전했다. 브루노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동점을 내주지 않은 SK호크스가 결국 22-20으로 승리를 거뒀다.
SK호크스는 하민호 5골, 이현식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브루노 골키퍼가 1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루노 골키퍼는 방어율 45.95%를 기록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상무 피닉스는 원승현 5골, 김태웅과 김락찬이 각각 4골씩 넣었고, 안재필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