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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일만에 복귀했는데 또.... 김도영, 롯데전서 좌측 햄스트링 통증으로 교체

2025.08.07 20:34

[부산 = 전상일 기자] '돌아온 천재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복귀전에서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지난 5월 부상 이후 67일 만에 1군에 복귀한 김도영은 5회 수비 도중 좌측 햄스트링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김도영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5회말 수비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실책을 범했고, 곧바로 박민과 교체됐다.

올 시즌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으로만 두 차례 전력에서 이탈하며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그는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1단계 손상 진단을 받고 한 달여간 재활했다. 이어 4월 25일 복귀했으나 한 달 만인 5월 27일 키움전에서 이번엔 오른쪽 햄스트링 2단계 손상 진단을 받으며 두 달 넘게 다시 재활에 매달렸다.

오랜 기다림 끝에 1군에 복귀한 김도영은 8월 1일 2군 연습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사직 롯데전에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하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부상 소식에 KIA 구단과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KIA 구단 관계자는 "일단 아이싱 치료를 진행했다"며 "추가적인 병원 검진 여부는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