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4일)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기획 윤현준/연출 위재혁, 이하 ‘싱어게인4’) 4회에서는 1라운드 조별 생존전에서 살아남은 40명의 무명가수들이 2라운드 팀 대항전을 치른다.
앞서 ‘싱어게인4’는 1라운드부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참가자들의 무대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찐 무명’ 조, ‘재야의 고수’ 조, ‘슈가맨’ 조, ‘OST’ 조, ‘홀로서기’ 조 등 다채로운 무대들이 이어지며 레전드급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어게인’ 조의 활약은 오디션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조합으로 구성된 팀들이 시대별 명곡으로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전원 합격, 패배한 팀은 심사위원 회의를 통해 최소 1명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인전이 아닌 팀전으로 구성된 만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에 따르면 “승부가 워낙 박빙이라 심사위원들조차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싱어게인4’ 로커들의 대결이 성사돼 기대를 높인다. 김경호의 ‘탈출’을 선곡해 화제를 모았던 10호와, 성치 않은 목 상태에서도 혼신의 무대로 합격 보류에서 생존한 42호가 ‘초고음’ 조합으로 출격한다. 이들과 맞서는 팀은 김이나의 슈퍼 어게인을 이끌어낸 69호, 송골매의 ‘모여라’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극찬을 받은 77호로 구성됐다.
‘록 스피릿’이 충만한 대결인 만큼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다. “록은 고음만 하는 게 아니다”라는 도발에 이어 “다음 어게인 조에서 봬요”라는 선전포고까지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네 명의 로커가 어떤 무대를 펼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한 번 더 ‘나’를 부르는 리부팅 오디션 JTBC ‘싱어게인4’는 내일(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hjp1005@fnnews.com 홍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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