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필드 위에 벼락이 떨어졌다"... PXG 드라이버 신작, 이름부터 미친 '라이트닝'

2025.12.26 13:45

[파이낸셜뉴스] 골프 장비병 환자들의 심장을 다시 한번 뛰게 할 '검은 포스'가 돌아왔다.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 ‘라이트닝(Lightning)’. 말 그대로 필드 위에 벼락을 내리꽂을 준비를 마친 PXG의 2025년 하반기 신작이다.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의 공식수입원 ㈜카네가 오는 3일부터 ‘PXG 라이트닝 드라이버’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단순히 디자인만 예쁜 것이 아니다. 내부는 그야말로 첨단 기술의 집약체다.

이번 라이트닝 드라이버의 핵심은 ‘소리’와 ‘에너지’다.

새롭게 적용된 ‘프리퀀시 튠 페이스’는 임팩트 순간 고유의 진동 주파수를 만들어낸다. 이 진동이 공에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해 폭발적인 볼 스피드를 뿜어낸다. 여기에 척추처럼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스파인 솔’ 디자인이 더해져, 타격 시 불필요한 떨림을 잡아준다. 덕분에 골퍼는 손맛은 짜릿하게 느끼면서도 에너지는 낭비 없이 비거리로 연결할 수 있다.

"어떻게 쳐도 죽지 않는다"는 10K 관용성 트렌드, PXG는 소재로 정면 승부했다. 이번 라이트닝 시리즈는 카본 섬유의 비중을 대폭 늘렸다. 특히 ‘라이트닝 맥스’ 모델은 헤드의 무려 84%가 카본이다. 남는 무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MOI(관성모멘트) 수치를 USGA 한계치인 10K(10,000) 가까이 끌어올렸다. 정타를 맞추기 힘든 아마추어라도 마음 놓고 휘두를 수 있다는 얘기다.


디테일의 차이 '에칭 페이스' 눈에 띄는 디테일은 페이스 표면이다. 미세한 자국들이 보이는 ‘에칭 페이스 기술’이 적용됐다. PXG 개발팀은 "비가 오거나 이슬이 맺힌 젖은 상태에서도 스핀양을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고 자신했다. 날씨 핑계는 이제 통하지 않게 생겼다.

4가지 라인업 선택지도 다양하다. 상급자용은 ‘라이트닝 투어’나 ‘투어 미드’, 아마추어용은 관용성이 좋은 ‘라이트닝 맥스 10K+’, 스윙이 느리다면 라이트닝 맥스 라이트’가 적합하다.

신제품 출시는 언제나 설레지만, 이번엔 서둘러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카네는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사전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특별한 ‘홀리데이 기프트 패키지’를 쏜다. 남들보다 먼저 2025년형 신무기를 장착하고, 두둑한 선물까지 챙길 기회다.

올겨울, 남들은 추위에 움츠러들 때 당신은 필드 위에서 '벼락' 같은 장타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PXG 라이트닝이 당신의 티샷을 기다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