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82메이저(82MAJOR)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도 넘칠 만큼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날것 그대로의 실력으로 ‘공연형 아이돌’ 수식어를 각인시켰다. 사운드를 뚫고 나오는 라이브와 거침없이 무대를 누비는 이들의 모습은 이미 기존 체급을 뛰어넘었고 다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비범 : BE 범’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며 그동안 무대 위에서 쌓아온 성과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콘서트에서 82메이저는 ‘영웅호걸’, ‘Passport’, ‘Gossip’, ‘가시밭길도 괜찮아(Thorns)’, ‘혀끝(Stuck)’, ‘촉(Choke)’, ‘의심스러워(Suspicious)’, ‘Say more’, ‘Face Time’, ‘Birthday’ 등 쉴 틈 없는 세트리스트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관객들과 함께 ‘놀’ 수 있는 콘서트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 만큼 공백 없는 흐름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매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한 멤버들은 무대마다 주체적으로 곡의 의도를 살려 소통을 이끌어냈다. 페스티벌용으로 작업한 ‘Need That Bass’에서는 관객과 구호를 주고받으며 진하게 호흡했고, ‘슬라피 프리스타일’은 완전체로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신곡 ‘무리’와 ‘네네 선생님’까지 최초 공개하며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연출로 또 다른 희열과 환호를 자아냈다. 윤예찬은 오랜 소망이었던 DJ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김도균은 원곡 피처링 아티스트 대신 파격적인 여장과 원키 무대를 감행해 남성모와 ‘Pinterest Luv’로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이처럼 82메이저는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퍼포먼스와 알찬 무대 구성으로 에티튜드(팬덤명)에게 최고의 순간을 선사했다. 특히 다채로운 연출과 신곡 공개가 더해진 이번 콘서트는 관객과 하나가 되는 소통형 무대로 팀의 독보적인 색깔을 분명히 드러냈다.
끝으로 82메이저는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노래하고 춤출 수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에티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국내 콘서트를 마친 82메이저는 일본과 브라질,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영국 런던 등에서 글로벌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byh@fnnews.com 백융희 기자 사진=그레이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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