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완은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 기장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인천고와의 예선 최종전에서 2루타 하나를 포함해 볼넷 2개 등 3출루에 성공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특히 팀이 4대 1로 3점차 리드하고 있는 7회말에 날린 장타로 인천고의 추격 의지를 완전 꺾었다.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수완은 좌익수 방면 날카롭게 뻗어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찬스를 살려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팀은 승리를 거뒀지만 아쉽게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2일 마산고와의 예선을 앞두고 우천에 따라 양 팀 합의하에 진행된 승부뽑기(추첨)에서 9장의 O표 중 3표만 뽑으며 패를 쌓았다. 때문에 지난 1일 인천고를 꺾은 마산고가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4강에 오른 것이다.
대신 최수완을 비롯한 덕수고 선수들은 3월 주말리그 시작을 앞두고 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최수완은 1회와 5회 상대 투수들의 공을 잘 골라 볼넷을 얻은 데 이어 7회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경기 직후 최수완은 “4회 베이스 커버 후 포구 실책을 하나 기록해 많이 아쉬웠는데, 타격으로 만회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당시 소감을 전했다.
부산에서의 짧은 대회 경험에 대한 질문에 그는 “어제 1차전 경기를 치르지 못해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 푹 쉰 게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됐다”며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도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본 시즌 이후 목표에 대해선 “팀에 보탬이 돼서 올해 전국대회 2관왕 이상은 달성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청룡기 대회 타격상을 받은 것처럼 올해도 타격상 하나 이상 더 받아보고 싶다. 또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 프로 상위 지명을 받아보고 싶다”고 전했다.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는 ‘서건창(37·키움히어로즈)’을 꼽았다. 그는 “수비에서나 공격에서나 플레이하는 걸 봤을 때 딱 서건창 선수처럼 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동계 훈련에서 수비와 배팅 모두 열심히 연습했다. 수비와 타격 모두 잘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