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력 아끼고 잔상은 남기는 '영리한 포인트 안무' 눈길
영상의 분석에 따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영리함은 바로 후렴구 직전의 포인트 안무다. 멤버들이 새끼손가락을 맞대는 동작은 얼핏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수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시각적인 잔상은 확실히 남기는 '가성비' 최고의 선택이라는 평가다. 격렬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있지에게 있어, 이러한 영리한 완급 조절은 무대 전체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중요한 기술적 장치로 분석된다.
이어진 후렴구에서는 '과라과라' 동작을 통해 아프로(Afro) 계열 음악의 톤을 확실히 살렸다. 여기서 빛을 발하는 것은 멤버들의 '쫀쫀한' 리듬감이다. 영상은 동작 자체가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손동작의 고정력이나 정확도 등 기본기에서 이른바 '1티어' 걸그룹다운 압도적인 퀄리티 차이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안무라도 누가 소화하느냐에 따라 무대의 품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영상의 결론은 '베테랑의 저력'이다. 무대 연출 측면에서는 조명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과 댄서들의 영리한 대형 활용이 밋밋할 수 있는 파트를 입체적으로 살려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결정적인 요인은 있지 멤버들의 숙련도다. 영상은 연차가 쌓이며 얻은 노련함이 단순한 안무조차 고급스럽게 소화해내며 '팔리는 그림'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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