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결전지에 입성할 26인의 태극전사 명단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최종 엔트리를 공식 발표한다.
홍 감독의 막판 장고가 이어지고 있으나, 승선 명단의 8할 이상은 완성된 상태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치러진 A매치 평가전에서 연속 발탁된 주축 선수들과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인범(페예노르트)을 포함하면 22명 안팎의 뼈대는 사실상 굳어졌다.
포지션별 윤곽도 뚜렷하다. 골문은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양강 체제에 올 시즌 맹활약한 송범근(전북) 합류가 유력하다.
수비는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중심의 스리백 가동이 전망된다.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저장)이 주축인 가운데, 부상당한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대신 왼발잡이 센터백 자리를 누가 꿰찰지가 변수다.
측면과 중원은 막판 격전지다. 분데스리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혼혈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와 윙백으로 돌파력을 입증한 양현준(셀틱) 승선 여부가 관심사다. 설영우(즈베즈다)가 우위인 가운데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문환(대전)도 대기 중이다. 중원은 박용우(알아인)가 부상으로 낙마해 박진섭 전진 배치 혹은 원두재(코르파칸), 서민우(강원) 등이 황인범의 짝을 놓고 경합한다.
공격진은 정예 멤버가 출격 대기 중이다. '주장'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이 2선을 확고히 책임진다. 남은 자리를 두고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유럽파와 이동경(울산), 이승우(전북) 등 국내파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최전방은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베식타시) 발탁이 유력한 가운데, 상황에 따라 손흥민의 전진 배치 카드도 가동될 수 있다.
최종 명단을 확정한 대표팀은 18일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홍명보호는 본선 조별리그 A조에서 개최국 멕시코, 체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6강 진출 티켓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