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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2억→2년 6억 수직 상승"… 키움, '201안타 영웅' 서건창에 비FA 다년계약 쐈다

올 시즌 1.2억 합류 후 입증한 '베테랑의 품격'… 구단 선제적 다년계약 화답
2014년 '201안타 정규시즌 MVP' 프랜차이즈 스타, 2028년까지 고척돔 누빈다
서건창 "기대하는 역할 잘 알아… 후배들 본보기 되는 고참 될 것" 다짐

2026.05.20 14:13

[파이낸셜뉴스] KBO리그 역사상 유일한 '201안타'의 주인공, 서건창이 고향과도 같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이어간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내야수 서건창과 계약 기간 2년(2027~2028년), 총액 최대 6억 원(연봉 5억 원, 옵션 1억 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연봉 1억 2000만 원에 영웅 군단 유니폼을 다시 입었던 서건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친정팀과의 동행을 확정 지었다. 키움 구단은 복귀 후 서건창이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헌신과 책임감 있는 태도를 높게 평가해 선제적으로 연장 계약서를 내밀었다.

서건창과 키움의 인연은 각별하다. 2008년 프로에 데뷔해 방출의 아픔을 겪었던 그는 2012년 히어로즈에 둥지를 틀며 야구 인생의 꽃을 피웠다. 이적 첫해 115안타 39도루 타율 0.266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석권했다. 특히 2014년에는 KBO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단일 시즌 200안타(최종 201안타)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쥐며 리그를 지배했다.


이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섰던 서건창은 올 시즌을 앞두고 극적으로 키움에 복귀해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내고 있다.

키움 구단은 "히어로즈의 전성기를 이끈 서건창과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 선수들의 성장을 돕고 팀 발전에 큰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서건창 역시 굳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서건창은 "나를 필요로 하고 좋은 제안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의 구성원으로서 더 오랜 시간 함께하게 돼 기쁘고, 그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팀에서 내게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 만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