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인물은 방송인 전현무다. 이번 대회에서 KBS 특별 캐스터로 멕시코 현지에 직접 파견된 그는 구기 종목 중계에 생애 처음 도전한다. "축구를 잘 모르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서 중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전현무는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로 진정성 있는 해설을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도전에도 기대가 모인다.
여기에 연예계 대표 축구팬 이경규까지 가세했다.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개인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서 박지성 등 전·현직 축구 스타들과 콘텐츠를 제작하는 한편, 후배 방송인 이수지·송하빈과 함께 멕시코 현지 응원전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연예계의 응원 행렬이 이어진다. 틱톡 오리지널 콘텐츠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는 11일 오후 8시 체코전을 앞두고 응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는 동방신기 최강창민, 미미, 조나단, 이주헌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열렬한 축구팬으로 알려진 최강창민은 이강인을 향한 각별한 팬심을 드러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을 향한 바람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
축구 마니아 조나단은 대표팀의 8강 진출 가능성과 득점왕 후보를 직접 예측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이 자리에는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안정환도 함께해, 당시 체코전 0-5 패배의 기억을 직접 꺼내놓으며 25년 전과 달라진 지금의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가 모두 오전 시간대에 배정되면서 이번 대회는 일명 '브런치 월드컵'으로 불린다. 과거 대회와는 달라진 응원 문화 속에서도 방송부터 음악, 온라인 콘텐츠까지 각 분야 연예인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태극전사 응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첫 경기를 향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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