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이반리 장만옥'(감독 이유진)에서 김정영은 주인공 만옥의 곁을 지키는 연인 금자 역을 맡았다. 가죽 재킷과 진한 아이라인, 거침없는 말투로 무장한 금자는 등장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동안 따뜻하고 카리스마 있는 중년 여성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김정영에게는 이번 역할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걸크러시 매력은 물론, 장면 곳곳에서 던지는 위트 있는 농담으로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캐릭터의 입체감을 더했다.
김정영은 캐릭터에 대해 "금자는 내면뿐 아니라 외적으로도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 멋짐을 느끼하지 않게 표현하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려심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만옥을 다정하게 품어주는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반리 장만옥'은 퀴어 영화라는 소재 안에 웃음과 공감, 위로를 함께 담아내며 세대를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정영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영화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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