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i(수빈·태리·남킹·하나·은기)는 지난달 28일 'WaiT'를 발매한 뒤 SBS '인기가요', SBS Life '더쇼', MBC M·MBC every1 '쇼챔피언' 등 음악방송을 비롯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활동을 이어왔다.
'WaiT'에서는 비밀 요원을 모티브로 한 시크하고 강렬한 이미지로 변화를 시도했다. 지난해 싱글 'RE:AL iii'의 타이틀곡 'Forbidden Midnight (Real ver.)'에서 클래식 선율을 K팝 스타일로 재해석했다면, 이번에는 베이스 리프와 드럼, 신스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힙합 댄스곡을 통해 보다 강한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뮤직비디오에는 AI 기술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실제 멤버 5명을 AI로 모델링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의 이야기를 시네마틱한 영상으로 구현했다. 기존 실사 중심의 아이돌 뮤직비디오와 다른 제작 방식을 택하며 'WaiT'의 세계관을 영상으로 확장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후 유튜브 조회수 200만회를 넘어섰다.
무대 밖 활동 범위도 넓혔다. iii는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참여했다.
이날 남킹은 시구, 수빈은 시타를 맡았으며 멤버 전원이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제창했다. 5회 말 종료 후 클리닝타임에는 스페셜 공연도 펼치며 음악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를 넘어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과도 만났다.
특히 이번 활동은 전작에서 보여준 밝은 이미지와 달리 음악과 비주얼, 퍼포먼스 전반에서 보다 강한 색깔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iii의 활동 방향을 넓힌 계기가 됐다.
iii는 'WaiT'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부터 AI 기반 영상 콘텐츠, 프로야구 경기 이벤트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새로운 콘셉트를 시험한 이번 활동에 이어 향후 어떤 음악적 변화를 이어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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