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준희, 11월 '유로비전 아시아' 韓 대표 출격…'업그레이드 퍼포' 선언

2026.09.28 10:22
가수 준희(JUNHEE)가 대한민국 대표로 첫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아시아'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오른다.

준희는 오는 11월 14일 태국 방콕 원 방콕 포럼(One Bangkok Forum)에서 열리는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아시아 2026(Eurovision Song Contest Asia 2026)'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원 방콕 포럼은 약 6000석 규모의 공연장으로 콘서트와 라이브쇼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복합 공연 공간이다. 첫 유로비전 아시아 역시 이곳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아시아 11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한 무대에서 경쟁한다.

준희는 지난 4일 ENA에서 방송된 한국 대표 선발전 'Korea's Next Wave'에서 'DEEP DIVE'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방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당시 선발전에는 총 8곡이 경쟁했으며 전문가 심사 40%, 국내 시청자 투표 40%, 글로벌 투표 20%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준희는 직접 작사·작곡한 'DEEP DIVE'로 정상에 올라 초대 유로비전 아시아의 한국 대표가 됐다.

'DEEP DIVE'는 팝 EDM을 기반으로 사랑에 깊이 몰입하는 감정을 심해에 빗댄 곡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구성, 강렬한 퍼포먼스를 결합해 선발전 무대를 완성했다.

선발전 이후에는 글로벌 팬들의 음원 발매 요청이 이어졌고, 준희는 지난 25일 'DEEP DIVE'를 정식 싱글로 발표했다. 경연을 위해 준비했던 곡이 한국 대표곡으로 정식 발매된 데 이어 11월 그랜드 파이널에서 다시 한번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되는 셈이다.

준희는 "단순한 마음가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라는 책임감을 갖고 심혈을 다해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라며 "대한민국 대표라는 무게를 잊지 않고, 저를 선택해 주신 여러분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무대 위에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첫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 아시아' 역시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부탄,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네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11개국이 참가하며 국가별 선발전을 통해 대표 아티스트와 곡을 결정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MANG X DAOU가 지난 27일 국가대표로 선발됐으며, 향후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네팔, 몽골, 캄보디아 등의 국가 선발전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본선 진행은 태국 방송인 우디 밀린타친다와 모델 겸 방송인 신디 비숍이 맡는다.

그랜드 파이널 티켓은 오는 10월 2일부터 일반 판매된다. 첫 대회를 향한 각국의 대표 선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준희가 한국 대표곡 'DEEP DIVE'를 방콕 무대에서 어떤 방식으로 확장해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