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은 16일 오후 1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Confessions of a Lonely Heart(컨페션스 오브 어 론리 하트)'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23년 발표한 정규 3집 'House on a Hill(하우스 온 어 힐)'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에릭남이 느낀 사랑과 외로움을 중심으로 집착과 후회, 자책에서 수용과 희망으로 변화하는 감정의 흐름을 총 9곡에 담았다.
사랑받기를 원하면서도 누군가가 가까워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양가적인 감정도 앨범 전반을 관통한다. 에릭남은 작사와 작곡 등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타이틀곡 'Psycho(싸이코)'는 강렬한 끌림이 집착으로 변하고 점차 통제력을 잃어가는 감정을 그린 곡이다. 사랑과 집착의 경계에 놓인 화자의 심리를 고조되는 사운드와 반복적인 코러스로 표현했다.
수록곡 역시 하나의 감정 서사를 따라간다. 환상과 몽상의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담은 'Reverie(레버리)', 이별한 연인이 자신의 빈자리를 더 크게 느끼기를 바라는 'Miss Me More(미스 미 모어)'가 초반부를 채운다. 이어 취기 속에서 떠오르는 그리움과 술이 깬 뒤 찾아올 외로움을 표현한 'Sober Up(소버 업)', 감정적으로 무너져 상대에게 항복하는 순간을 담은 'Make Me Cry(메이크 미 크라이)', 배신으로 시작된 감정의 폭발을 그린 'How The Fire Started(하우 더 파이어 스타티드)'가 이어진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과 그 안에 자리한 불안을 다룬 'Lighthouse(라이트하우스)'와 'Half As Much(하프 애즈 머치)'를 거쳐 마지막 트랙 'Someday(썸데이)'에서는 다시 사랑과 희망으로 시선을 돌린다. 아홉 곡을 순서대로 따라가면 강렬한 사랑의 시작과 집착, 관계의 균열과 이별, 외로움을 거쳐 다시 희망을 받아들이는 하나의 감정선으로 연결된다.
최근 올마이애닉도츠(all my anecdotes)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에릭남은 신보 발매에 앞서 음악 외 분야에서도 활동 폭을 넓혔다. 미국 피콕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 'The Traitors(더 트레이터스)' 시즌4에 출연해 최종 3위에 올랐으며, NBC 'America's Got Talent(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21과 '2026 MTV Video Music Awards' 등 미국 방송·음악 관련 일정에도 참여했다.
최근에는 영화와 성우 활동으로도 영역을 확대했으며, 지난 6일에는 영화 출연진 자격으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았다. 국내에서는 지난 3일 '2026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 WITH 백그라운드 라이브'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났다.
방송과 영화, 패션 등 다양한 영역을 오간 에릭남은 약 3년 만의 정규앨범을 통해 다시 음악에 집중한다. 최근 글로벌 활동에서 쌓은 경험과 사랑·외로움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 이번 앨범으로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색깔을 한층 선명하게 보여줄 전망이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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