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컨트리클럽이 27~28일 개최한 '제1회 여성 클럽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신정은씨(왼쪽)가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운대컨트리클럽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해운대컨트리클럽이 27~28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여성 클럽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신정은씨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28일 해운대컨트리클럽에 따르면 여성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에는 모두 39명이 참여, 3명으로 구성된 총 13개조가 이틀 동안 열띤 경쟁을 벌였다.
우승을 차지한 신정은씨는 대회 첫날인 27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85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신씨는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79타를 쳐 이틀 합산 기록으로 2위와 4타 차이로 앞서 첫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신씨에게는 고급 마제스티 드라이버 골프채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신정은씨는 "비가 내리고 남성들이 치는 화이트티에서 티샷을 진행하면서 거리감에 대한 다소의 부담은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면서 "여성회원들을 상대로 열린 이번 첫 대회에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은씨는 이번 대회에 앞서 통도파인이스트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부산일보 골프대회를 비롯한 각종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아마추어 여성 골퍼'로 통한다.
한편 해운대컨트리클럽 측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 매년 회원 여성골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