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이제 겨우 2경기인데 뭘... 이정후, 시즌 첫 안타‧첫타점 예열 완료
입력 2025.03.30 14:03수정 2025.03.30 15:21
이정후의 2025시즌 첫 안타.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2025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예열을 마쳤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그리고 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3회였다. 이정후는 상대팀 왼손 투수 릭 로돌로의 시속 149㎞ 싱커를 정확히 받아쳐 적시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시속 150㎞에 달했다.
초구 커브에 큰 스윙으로 파울을 만든 후, 두 번째 구에선 침착한 스윙으로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이후 그는 바로 도루를 성공시키며 시즌 첫 도루를 신고했다.
그러나 멀티 히트에는 실패했다. 첫 회에서는 로돌로의 시속 152㎞ 직구를 맞췄지만, 결과는 땅볼이었다.
여섯 번째 회에서도 빠른 싱커를 쳤으나 또다시 땅볼로 물러났다. 마지막 여덟 번째 회에서는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현재 이정후의 시즌 개막 후 성적은 타율 0.167(6타수 1안타), 출루율은 0.375이며, 두 차례 볼넷을 얻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