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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기다리면 기회는 있다 … 마이너리그 2루타+3루타 작렬

입력 2025.03.30 14:08수정 2025.03.30 15:46
3타수 2안타 4타점 맹활약
다저스 김혜성, 기다리면 기회는 있다 … 마이너리그 2루타+3루타 작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6회 말 파울을 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분명히 기다리면 기회는 있다.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다.

미국프로야구의 새로운 시즌을 맞아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혜성은 30일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여,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와 4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두 번의 볼넷을 얻어내며 총 세 번의 출루에 성공했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혜성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달랐다. 첫 회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이어진 2회말, 에런 브라운 투수를 상대로 우측 외야 담장을 넘기는 2루타를 쳐내며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김혜성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네 번째 이닝에서 3루타로 두 타점을 추가하며 팀을 더 앞서가게 만들었다. 이후 돌턴 러싱의 희생 플라이 덕분에 득점에도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슈거랜드를 8-2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