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캘러웨이 엘리트가 이번 KLPGA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이버로 드러났다. 캘러웨이 드라이버는 지난 3~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펼쳐진 2025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사용률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샷에 민감한 프로 선수들에게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성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프로 선수들의 신뢰는 무엇보다 확실한 성능 보증서나 다름없다. 이번 조사는 공식 기록업체 씨앤피에스(CNPS)가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 참가한 1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캘러웨이 드라이버의 사용률은 32.5%로 나타났다. 120명 중 총 39명의 선수가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2024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인 황유민이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도 꾸준히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한 대표적인 선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들 중 대다수인 87.18%의 선수가 올해 초 출시된 엘리트 드라이버 시리즈를 선택했다. 엘리트 드라이버는 최대 8야드 비거리 증가와 향상된 관용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캘러웨이는 새로운 헤드 디자인과 최적화된 Ai 10x 페이스,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을 결합해 이전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여기에 이번 트리플다이아 모델은 전작 AI스모크보다 타감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들은 출시 직후부터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투어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은 이어졌다. "임팩트 순간부터 공이 빠르게 튀어나간다", "타점이 흔들려도 거리 손실이 적고 방향성이 좋다" 등의 피드백은 실전에서 엘리트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증거라고 캘러웨이 측은 밝혔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10년 연속 드라이버 사용률 1위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엘리트 드라이버의 선택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해 프로 선수들과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정후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이는 한국 팬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두 개의 2루타를 포함한 세 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그의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총 네 번의 타석에서 세 번 안타를 기록하고 두 차례 득점과 한 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한 경기 동안 세 개의 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연속된 활약으로 그는 현재까지 28타수 중 9안타, 타율 0.321,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에만 다섯 개의 2루타를 날려 지난 시즌 네 개보다 더 많은 기록을 달성했으며, 도루 역시 세 개로 작년 성적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62(145타수 중 38안타), 장타율 0.331, 출루율 0.310이었다. 경기의 시작부터 이정후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팽팽했던 경기를 풀어낸 것은 네 번째 회였다. 이때 그는 상대 투수 브라이스 밀러가 던진 시속 135㎞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강력한 2루타를 쳤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애틀 배터리를 상대로 과감히 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적시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말에서는 또 다른 선두 타자로 나서 밀러가 던진 너클 커브를 통과해 우중간으로 가르는 또 하나의 인정받은 빠른 속도의 비거리 긴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어 채프먼도 추가 적시안타로 점수를 높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를 통해 최근 여섯 경기 모두 승리하는 기세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부산=전상일 기자】 18번 홀 남은 거리는 8.6m. 홍정민이 버디를 성공한 상황에서 남아있는 이예원(22·메디힐)의 이글 퍼트. 안전하게 버디를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이예원은 이글을 노리는 적극적인 공략을 시도했다. 그 선택은 적중했다.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4일간의 혈투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역대급 명승부 끝에 이예원이 통산 7승 등정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4일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25 KLPGA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이예원 vs 홍정민의 매치플레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3R부터 두 명은 단 한 번도 2타 이상 벌어지지 않고 동타를 수없이 반복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사실 이예원과 홍정민은 잊지 못할 인연이 있다. 지난 2022년 당시 신인이었던 이예원과 2년 차였던 홍정민은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에 도전했다. 결승에서 만난 두 명의 승부도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홍정민은 세 번째 샷을 1m 안쪽에 붙였고, 이예원은 약 5m 거리에 붙였다. 결국 홍정민은 버디, 이예원은 파를 기록하며 홍정민이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끝내기 이글로 이예원이 홍정민에게 완벽하게 리벤지에 성공했다. 이예원과 홍정민은 최종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팽팽하게 맞붙었다. 첫 번째 위기는 이예원이 맞이했다. 9번 홀(파5)과 11번(파4) 홀에서 숏퍼트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한 것이다. 초반 티샷이 계속 페어웨이를 외면하며 다음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홍정민은 안정적이었다. 경기 초반 티샷이 대부분 페어웨이를 지켰고 정교한 어프로치도 불을 뿜었다. 2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한 번도 타수를 잃지 않았다. 11번 홀이 끝난 시점에서 홍정민과 이예원이 2타 차로 벌어졌을 때 우승이 결정된 것 아니냐는 탄식이 나왔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때부터 이예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예원은 12번 홀(파3) 버디 등 2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홍정민을 압박했다. 반면 홍정민은 16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평정심이 흔들리며 이예원의 추격을 허용했다. 양 선수는 17번홀까지 10언더파로 동타를 이뤘다. 남은 것은 18번홀(파5)뿐. 홍정민이 훌륭한 어프로치로 버디에 성공하며 연장에 돌입하는 듯했지만, 이예원이 본인의 첫 이글로 맞받아치며 혈투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예원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6월 이후 한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임팩트적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웠다. 체력적인 부담이 결정적 이유였다. 올해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체중을 불리고, 비거리를 늘리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불과 2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예원은 "최대한 시즌 첫 우승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돼서 기쁘다"며 "올 시즌 목표는 4승과 단독 다승왕"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막판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추격에 열을 올린 안송이가 9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고 정지효가 8언더파 4위로 뒤를 이었다. 레전드 신지애는 이븐파로 28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캘러웨이 엘리트가 이번 KLPGA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이버로 드러났다. 캘러웨이 드라이버는 지난 3~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펼쳐진 2025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사용률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샷에 민감한 프로 선수들에게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성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프로 선수들의 신뢰는 무엇보다 확실한 성능 보증서나 다름없다. 이번 조사는 공식 기록업체 씨앤피에스(CNPS)가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 참가한 1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캘러웨이 드라이버의 사용률은 32.5%로 나타났다. 120명 중 총 39명의 선수가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2024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인 황유민이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도 꾸준히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한 대표적인 선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들 중 대다수인 87.18%의 선수가 올해 초 출시된 엘리트 드라이버 시리즈를 선택했다. 엘리트 드라이버는 최대 8야드 비거리 증가와 향상된 관용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캘러웨이는 새로운 헤드 디자인과 최적화된 Ai 10x 페이스,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을 결합해 이전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여기에 이번 트리플다이아 모델은 전작 AI스모크보다 타감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들은 출시 직후부터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투어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은 이어졌다. "임팩트 순간부터 공이 빠르게 튀어나간다", "타점이 흔들려도 거리 손실이 적고 방향성이 좋다" 등의 피드백은 실전에서 엘리트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증거라고 캘러웨이 측은 밝혔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10년 연속 드라이버 사용률 1위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엘리트 드라이버의 선택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해 프로 선수들과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정후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이는 한국 팬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두 개의 2루타를 포함한 세 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그의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총 네 번의 타석에서 세 번 안타를 기록하고 두 차례 득점과 한 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한 경기 동안 세 개의 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연속된 활약으로 그는 현재까지 28타수 중 9안타, 타율 0.321,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에만 다섯 개의 2루타를 날려 지난 시즌 네 개보다 더 많은 기록을 달성했으며, 도루 역시 세 개로 작년 성적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62(145타수 중 38안타), 장타율 0.331, 출루율 0.310이었다. 경기의 시작부터 이정후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팽팽했던 경기를 풀어낸 것은 네 번째 회였다. 이때 그는 상대 투수 브라이스 밀러가 던진 시속 135㎞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강력한 2루타를 쳤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애틀 배터리를 상대로 과감히 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적시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말에서는 또 다른 선두 타자로 나서 밀러가 던진 너클 커브를 통과해 우중간으로 가르는 또 하나의 인정받은 빠른 속도의 비거리 긴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어 채프먼도 추가 적시안타로 점수를 높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를 통해 최근 여섯 경기 모두 승리하는 기세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부산=전상일 기자】 18번 홀 남은 거리는 8.6m. 홍정민이 버디를 성공한 상황에서 남아있는 이예원(22·메디힐)의 이글 퍼트. 안전하게 버디를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이예원은 이글을 노리는 적극적인 공략을 시도했다. 그 선택은 적중했다.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4일간의 혈투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역대급 명승부 끝에 이예원이 통산 7승 등정에 성공했다. 이예원은 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 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쳤다. 4일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2025 KLPGA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은 이예원 vs 홍정민의 매치플레이라고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3R부터 두 명은 단 한 번도 2타 이상 벌어지지 않고 동타를 수없이 반복하며 우승 경쟁을 펼쳤다. 사실 이예원과 홍정민은 잊지 못할 인연이 있다. 지난 2022년 당시 신인이었던 이예원과 2년 차였던 홍정민은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첫 승에 도전했다. 결승에서 만난 두 명의 승부도 18번홀(파4)에서 갈렸다. 홍정민은 세 번째 샷을 1m 안쪽에 붙였고, 이예원은 약 5m 거리에 붙였다. 결국 홍정민은 버디, 이예원은 파를 기록하며 홍정민이 생애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끝내기 이글로 이예원이 홍정민에게 완벽하게 리벤지에 성공했다. 이예원과 홍정민은 최종 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팽팽하게 맞붙었다. 첫 번째 위기는 이예원이 맞이했다. 9번 홀(파5)과 11번(파4) 홀에서 숏퍼트 실수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한 것이다. 초반 티샷이 계속 페어웨이를 외면하며 다음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홍정민은 안정적이었다. 경기 초반 티샷이 대부분 페어웨이를 지켰고 정교한 어프로치도 불을 뿜었다. 2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한 번도 타수를 잃지 않았다. 11번 홀이 끝난 시점에서 홍정민과 이예원이 2타 차로 벌어졌을 때 우승이 결정된 것 아니냐는 탄식이 나왔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때부터 이예원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예원은 12번 홀(파3) 버디 등 2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홍정민을 압박했다. 반면 홍정민은 16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평정심이 흔들리며 이예원의 추격을 허용했다. 양 선수는 17번홀까지 10언더파로 동타를 이뤘다. 남은 것은 18번홀(파5)뿐. 홍정민이 훌륭한 어프로치로 버디에 성공하며 연장에 돌입하는 듯했지만, 이예원이 본인의 첫 이글로 맞받아치며 혈투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이예원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차례 우승을 거두며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6월 이후 한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해 임팩트적인 측면에서 다소 아쉬웠다. 체력적인 부담이 결정적 이유였다. 올해는 이런 부분을 보완하고자 체중을 불리고, 비거리를 늘리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불과 2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이예원은 "최대한 시즌 첫 우승을 빨리하고 싶었는데 생각대로 돼서 기쁘다"며 "올 시즌 목표는 4승과 단독 다승왕"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막판 3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추격에 열을 올린 안송이가 9언더파로 3위를 기록했고 정지효가 8언더파 4위로 뒤를 이었다. 레전드 신지애는 이븐파로 28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캘러웨이 엘리트가 이번 KLPGA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에서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라이버로 드러났다. 캘러웨이 드라이버는 지난 3~6일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서 펼쳐진 2025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사용률 10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샷에 민감한 프로 선수들에게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성능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프로 선수들의 신뢰는 무엇보다 확실한 성능 보증서나 다름없다. 이번 조사는 공식 기록업체 씨앤피에스(CNPS)가 부산 동래베네스트CC에 참가한 1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캘러웨이 드라이버의 사용률은 32.5%로 나타났다. 120명 중 총 39명의 선수가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2024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대회 우승자인 황유민이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한 이예원도 꾸준히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한 대표적인 선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캘러웨이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들 중 대다수인 87.18%의 선수가 올해 초 출시된 엘리트 드라이버 시리즈를 선택했다. 엘리트 드라이버는 최대 8야드 비거리 증가와 향상된 관용성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캘러웨이는 새로운 헤드 디자인과 최적화된 Ai 10x 페이스, 신소재 써머포지드 카본 크라운을 결합해 이전보다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실현했다. 여기에 이번 트리플다이아 모델은 전작 AI스모크보다 타감이 더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들은 출시 직후부터 선수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투어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은 이어졌다. "임팩트 순간부터 공이 빠르게 튀어나간다", "타점이 흔들려도 거리 손실이 적고 방향성이 좋다" 등의 피드백은 실전에서 엘리트가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증거라고 캘러웨이 측은 밝혔다. 캘러웨이 관계자는 "10년 연속 드라이버 사용률 1위는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이는 엘리트 드라이버의 선택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해 프로 선수들과 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설렘을 전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내달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백상예술대상은 올해부터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그동안 TV 부문은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로 심사 범위를 확대해 나갔다. 59회부터 예능 작품상은 웹 콘텐트까지 포함해 심사했고, 남녀 예능상은 예능 콘텐트 출연자 및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을 넓혔다. 콘텐트를 즐기는 시청자들의 이용 패턴 변화에 발맞춰온 백상예술대상이 확대된 심사 기준에 따라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하기로 했다. 전문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이를 위해 각 부문별 후보 선정 전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방송·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각 부문별 심사위원들은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와 수상자(작)를 결정한다. 올해 심사작은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에서 제공된 콘텐트,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된다. 방송 부문은 최소 4부작, 연작의 경우 심사작 기준으로 심사 기간까지 3분의 1 이상 방송된 작품만 포함된다. 방송·영화 부문 모두 신인상 후보 기준은 부문별 작품 속 일정 분량의 주·조연급 3편 이하다. 데뷔 연도와는 무관하다. 영화 부문 신인 감독상은 심사 기간 장편영화로 데뷔한 감독이 해당된다.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 중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후보로 선정해 시상한다. 연극 부문도 심사 대상의 시기는 동일하다. 젊은 연극상·연기상·백상 연극상을 수여한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의 부문별 후보는 4월 7일 백상예술대상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파이낸셜뉴스] 이정후 걱정은 하는 게 아니다. 이는 한국 팬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두 개의 2루타를 포함한 세 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그의 시즌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6일,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총 네 번의 타석에서 세 번 안타를 기록하고 두 차례 득점과 한 번의 도루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정후가 빅리그에서 한 경기 동안 세 개의 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연속된 활약으로 그는 현재까지 28타수 중 9안타, 타율 0.321,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을 유지하고 있다. 이정후는 올해에만 다섯 개의 2루타를 날려 지난 시즌 네 개보다 더 많은 기록을 달성했으며, 도루 역시 세 개로 작년 성적을 뛰어넘었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62(145타수 중 38안타), 장타율 0.331, 출루율 0.310이었다. 경기의 시작부터 이정후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팽팽했던 경기를 풀어낸 것은 네 번째 회였다. 이때 그는 상대 투수 브라이스 밀러가 던진 시속 135㎞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으로 빠지는 강력한 2루타를 쳤다. 이어지는 상황에서 시애틀 배터리를 상대로 과감히 도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적시안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6회 말에서는 또 다른 선두 타자로 나서 밀러가 던진 너클 커브를 통과해 우중간으로 가르는 또 하나의 인정받은 빠른 속도의 비거리 긴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어 채프먼도 추가 적시안타로 점수를 높이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승리를 통해 최근 여섯 경기 모두 승리하는 기세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바짝 뒤쫓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